과천외고 영어 내신은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편하게 넘어가는 시험이 아닙니다. 특히 2학년 심화영어회화Ⅱ 기출을 보면, 출제자는 한 문법 축을 여러 문항에 걸쳐 반복 검증합니다. 이번 시험의 중심축은 형용사였습니다.
지문 내용 암기보다 문장 기능 판별이 중요했던 시험입니다. 명사 앞 수식인지, 연결동사 뒤 보어인지, 그림·표 설명과 실제 좌표가 맞는지 확인하지 못하면 상위권 학생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1. 출제 DNA: 형용사를 4겹으로 물었습니다
이 시험은 형용사 하나를 얕게 묻지 않았습니다. 명사 앞에서 직접 꾸미는 한정적 용법, 연결동사 뒤에서 상태를 설명하는 서술적 용법, 형용사 어순, 그리고 명사 앞에 잘 못 오는 a-adjectives까지 한 축으로 엮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형용사가 뭔지는 알아요” 수준에 머물면 위험합니다. 실제 문항에서는 whispered complaints처럼 명사 앞 분사를 형용사처럼 셀 수 있는지, 반대로 콤마 뒤에 떨어진 exhausted 같은 표현은 명사 앞 수식으로 세면 안 되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2. 11-18번: 전치사, 형용사 위치, 도치 조건문이 한 세트로 움직였습니다
초반 세트는 산타 워크샵과 엘프들의 항의 편지 흐름 안에서 전치사와 형용사 기능을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판단 기준입니다.
- 전치사: at, in, on 같은 기본 전치사도 장소·시간 표현과 함께 묶어 물었습니다.
- 형용사 개수: 명사 앞 분사는 포함하고, 콤마 뒤 분리된 서술 분사는 제외해야 했습니다.
- 서술 형용사: looking, becoming, sounding 같은 구조 안에 숨어 있는 보어를 잡아야 했습니다.
- 도치 조건문: Were, Should로 시작하는 조건문을 일반 if절처럼 복원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특히 이 유형은 학생들이 “대충 해석하면 맞겠지”라고 생각할 때 틀립니다. 과천외고 내신에서는 해석이 아니라 문장 라벨링 능력이 점수 차이를 만듭니다.
3. 19-21번, 28-30번: 그림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문장 검증 문제입니다
이미지와 Table이 붙은 문항은 겉으로 보기엔 시각 자료 문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일치, 좌표 표현, 전치사구 어순, 객관적 묘사와 주관적 해석의 구분을 동시에 확인하는 문제였습니다.
- 문장 전체를 번역하기 전에 숫자·위치·방향 표현을 표시합니다.
- 그림의 left/right, top/bottom, third/half를 먼저 대조합니다.
- there is/are, 단수·복수, 전치사구 어순이 깨졌는지 봅니다.
- 마지막에 자연스러운 영어 어순인지 확인합니다.
이 단계가 잡히면 복잡한 표를 전부 조합하지 않아도 됩니다. 과천외고식 고배점 문항은 “복잡해 보이는 자료”를 주지만, 실제 소거 기준은 꽤 선명합니다.
4. 22-27번: 형용사 어순과 a-adjectives가 변별 포인트였습니다
중후반부는 형용사 어순 공식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Opinion → Size → Age → Shape → Color → Origin → Material → Purpose 흐름에서, 주관적인 말은 명사에서 멀고 객관적인 말은 명사 가까이에 와야 합니다.
또 하나의 강한 포인트는 a-adjectives입니다. afraid, alone, aghast, ajar, asleep, awake, alive 같은 단어는 보통 명사 앞에 바로 붙이기보다 서술 위치에서 쓰입니다. 이걸 단어장처럼 외우는 학생과, “왜 이 단어들이 상태 서술 쪽으로 가는지” 이해한 학생의 안정감은 다릅니다.
5. 그래서 이 시험은 이렇게 대비해야 합니다
과천외고 영어 내신 대비는 지문 암기량을 늘리는 쪽으로만 가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실제 시험은 지문 속 문법 장치를 바꿔 묻고, 그림과 표를 붙여 문장 검증 능력을 확인합니다.
- 본문을 읽은 뒤 문장별 기능을 표시합니다.
- 형용사, 분사, 연결동사 보어를 따로 색깔 표시합니다.
- 그림·표 문항은 좌표·수일치·어순 순서로 소거합니다.
- 시험 직전에는 새 지문보다 “틀린 판단 기준”을 다시 봅니다.
정리: 과천외고 영어는 암기보다 판별력이 등급을 가릅니다
이번 기출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학생이 지문 내용을 기억하더라도, 형용사의 위치와 기능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고배점 문항에서 흔들립니다. 반대로 문장 구조를 보는 눈이 생기면 낯선 그림·표가 붙어도 답을 좁힐 수 있습니다.